[正法] 단전은 일명(一名) 천지지시(天地之始)라고도 일컫어진다.
도담 | 正法 김기영
단전은 일명(一名) 천지지시(天地之始)라고도 일어진다.
‘소천지로 비유되는 인체’의 출발점과도 같은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생리와 심리작용의 시발지로서 실로 막중한 요처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근원지를 숫자로 비유하면 모든 숫자의 바탕이 되는 일(一)이라 할 수 있다. 일(一)은 또한 모든 것의 근원을 상징한다고 하여 태극으로도 불리니 일태극(一太極)으로 병칭하여 표현되기도 한다.
단전은 바로 우리 존재의 일태극 자리이니 우리 삶의 모든 양태(길흉화복과 희노애락 등)가 발현되는 추기(樞機)와 같은 곳이라 할 수 있다.
하루 일정 시간 그 존재의 근원지로 돌아가 나의 진아(眞我)가 거주하는 방(室)에 호흡이란 창문을 통해 밝음을 받아들이고 정심시각도행의 정결한 기운으로 소청(掃淸)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 실천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니토(泥土)를 딛고 살아가는 우리 생활인들에게 커다란 축복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