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용 님이 2025.07.02 일에
등록한 체험담입니다.
눈꽃
수련 4일째이다
어제 너무 더워서 에어컨 켜놓고 잤다. 아침에 뒤척여보니 허리쪽에 신경이 눌렸는지 살짝 찌릿하다
척추협착증이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뭐 병이 나았다기 보다는 허리를 잘 안쓰니 병이 숨어있었을 것이다
조심조심 씻으려는데 하수구에 바퀴벌레가 배를 드러내고 누워서 발버둥 치는 걸 보았다. 어제저녁에 발견했는데 에프킬라를 뿌리는데 도망을 잘 가길래 넵 뒀는데 아침에 하수구에 드러누워 있었다. 깜짝 놀라 눈이 동그래 져서 그럴까 시력이 좋아졌다고 느꼈다. 그저께 시력 측정했을 때 좌,우 시력이1.2, 1.0이라고 했는데 1.2, 1.2정도는 될 듯하다. 아마 눈꼽이 줄면서 시야가 밝아져서 그럴 것이다. 수련하면서 호흡을 놓치는 때가 잦다 다른 생각을 해서 그런것도 있고 자세를 바꾸다가 호흡이 흐트려지는 경우도 있다. 앞에 수련하시는 아주머니는 파란띠를 매고 수련하시는데 고난도 동작을 아주 편하게 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아침에 수련 마치고 잠깐 뵈었는데 얼굴에 천진난만한 미소를 머물고 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