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平] 이번에는 27년 전 이야기입니다.


도담 | 和平 심한식 법사

이번에는 27년 전 이야기입니다.
새벽 시간에 40대 초반의 남자분이 오셔서 등록을 하시고 수련을 시작하셨습니다. 몇 년 전에 다른 곳에서 국선도 수련을 원기단법 초반까지 했다고 하셔서 예전에 하시던 대로 그냥 하시면 되겠다 싶어 별 신경 안 쓰고 준비운동을 같이 했습니다.

그런데 누워서 호흡하려고 하는데 편안하게 눕지를 못하셔서 배를 만져보니 일반인들과 아주 달랐습니다. 배가 빵빵하게 팽창되고 긴장이 되어 누워있는 것조차 힘들어하셨고 편안히 단전호흡하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런 형태의 배 모양이면 상당히 긴장되고 초조해질 것이고 순환이 원활히 안 될 것 같은 배였습니다.

그래서 누워서 40분 단전호흡 시간 전체를 그분 배의 긴장을 풀어 드렸습니다. 숨을 마실 때 아랫배를 살짝 올리게 하고 내쉴 때는 입으로까지 후련하게 위, 아랫배를 손바닥으로 은은히 눌러 주면서 몇 번이고 시간과 관계없이 시원하게 내쉬게 유도했습니다.

저도 같이 옆에서 입과 코로 후련하게 내쉬면서 그분하고 같이 숨을 쉬었습니다. 그렇게 40분을 같이 하고 나니 빵빵하게 긴장되어 있던 배가 물렁물렁하게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날 수련을 마치고 다음 날 오셔서 “사범님, 제가 어제 수련을 마치고 집에 가서 수련원을 향해 큰절을 올렸습니다.” 하시며 처음에 수련원에 왔을 때 사범이 젊어서 이런 증상을 고칠 수 있겠나 염려했었는데 하루 만에 배가 편안해지고 마음도 많이 안정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수련하고는 바로 정상적으로 수련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분의 사정을 들어보니 몇 년 전에 아는 분한테 호흡이란 걸 배웠는데 그분이 호흡을 가르쳐 주면서 아랫배에 돌덩이 같은 조그만 물체가 생기면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답니다.

그때부터 겁이 나 아랫배에 뭐가 생기면 안 될 것 같아 단전에 기운을 모으는 게 아니라 오히려 흩어지게 호흡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호흡을 가르쳐 주신 분이 그래도 국선도가 제일 괜찮으니, 국선도 책을 구해서 읽어보고 국선도를 수련해 보라고 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선도 책도 구해서 읽어보고 가까운 수련장을 찾아 원기단법 전편까지 수련했는데 몸이 좋아지기는커녕 수련을 마치고 나면 오히려 몸이 더 안 좋고 점점 더 괴로웠다고 했습니다.

불덩이 같은 기운이 팔로 온몸으로 왔다 갔다 하고 아랫배가 블랙홀처럼 척추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해서 아주 힘들었고 대인 기피증이 생겨 저희 수련장에서도 회원들하고는 말 한마디도 못 하고, 수련원에 오실 때도 지나가는 사람이 자기를 쳐다보는 것 같고, 가계를 하는데 손님이 오시면 불안해서 쳐다보지도 말도 못 하고 또 손님이 없으면 가계가 망할 것 같아 불안하고 초조한 상태로 생활했다고 하시면서 한 집안의 장남에다 자식들도 아직 어린데 자기 몸이 이렇게 되어 신세 한탄을 하면서 혼자 울기도 많이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수련 초기에 몇 달 동안은 본인이 안 좋은 증세가 나면 언제든지 도장에 오면 될 텐데 주말이 되면 제가 도장에 없을까 봐 걱정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희 전수관하고 인연을 이어 오시면서 수련하고 계시는데 그 당시의 경험 때문에 높은 단계의 수련은 생각도 안 하고 중기단법만 꾸준하게 해 오시다가 이제는 몸도 좋아지고 호흡도 자리가 잡히고 하니 다음 단계의 수련도 해봐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도 그분과 단둘이 있을 때는 그때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면서 그때 그 아픈 경험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수련할 수 있었겠냐고 하시며 오히려 좋은 계기가 되어 국선도를 알게 되었고 지금은 나이에 비해 더 건강하고 젊어져서 얼마나 다행한 일이냐고 하십니다.

이제는 27년이 지나 연세가 70이 되셨지만, 오히려 친구들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젊어 보이시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한 상태가 되었고 자녀들도 잘 자라주어 지금은 아무 걱정 없이 잘 지내고 계십니다.

이분의 경험을 보면서 우리 국선도 지도자들도 회원을 지도할 때 말 한마디 한마디를 조심해서 지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분과 같은 몸을 가진 분들을 지도할 때는 보통 평이하게 호흡을 지도하게 되면 오히려 잘못될 수 있는 재료만 더 공급해 주는 격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으며 국선도 수련으로 몸에 기력이 생기고 마음이 편안해지면 하시는 일도 잘 풀리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웰니스가이드란 밝돌 수련법의 안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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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하기 전과 후를 비교해서, 지금 나의 몸 상태는 어때요?



나의 마음 상태는요?



오늘, 호흡은 잘 되셨어요?



아셨어요?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습관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답니다. '실행의도' Implementation Intention라고 하는데요, 다음 수련을 할 장소와 시간을 계획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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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등록 완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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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다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자가 체크 기록


1. 수련하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A 항목만 작성해주세요.

2. 레벨업 테스트에서는 A부터 B 항목까지 작성해주세요.

3. 마지막 33번째 레벨 (원기단법 후편)을 마친 후에는 C 항목까지 모두 작성해주세요.


A

수련하기에 들어가기 전, ‘나를 알아가기’ 위해 체크해볼까요?


1. 몸이 가볍고 유연해요.



2. 소화가 잘 돼요.



3. 대소변이 순조로워요.



4. 손과 발이 따뜻해요.



5. 마음이 안정되고 차분해요.



6. 잠을 잘자요.



7. 사는 게 즐거워요.



8. 머리가 맑지 않고 자주 아파요.



9. 화를 잘 내고 짜증이 많아요.



10. 불안하고 잘 놀래요.



11. 기운이 없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12. 나의 1분 맥박수?



13. 서서 상체 숙이기 자세를 해 보세요. 어디까지 잡히나요?



14. 양발 벌리기를 해 볼가요? 얼만큼 벌어지나요?



15. 자리에 앉아 양발은 앞으로 쭉 펴고 상체를 숙여볼까요? 손이 어디에 닿나요?



16. 양손을 등 뒤로 깍지 끼고 올리기를 해 볼까요? 양손의 위치를 확인해보요.



17. 몸에 통증이 있는 부위가 있나요?

(예: 몸의 좌 또는 우측의 등, 허리, 골반, 무릎, 발목, 목, 어깨, 손목 등)


B

수련을 하면서 변화된 것도 함께 살펴볼까요?


18. 같은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아요.



19. 집중력이 좋아졌어요.



20. 숨이 덜 찬 것 같아요.



21. 하체에 힘이 생겼어요.



22. 손가락에 힘이 생겼어요.



C


23. 기운이 생겨서 삶이 활기차졌어요.



24. 대인관계가 좋아졌어요.



25.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어요.